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예방접종

    자궁경부암의 원인

     

    1) 인유두종 바이러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 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2) 연령

    20세 이전에는 발병이 드물고,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에 정점에 이른다. 그 이후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률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3) 인종

    서구에 비해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4) 사회경제적으로 저소득 계층

    비위생적 환경, 빈약한 의료시설, 무질서한 생활양식 등이 자궁경부암 발병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5) 성행위

    16세 이전의 조기 성 경험자, 성교 대상자가 많은 여성, 아이를 많이 낳은 경험 등이 발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6) 성교 상대자의 특성(고위험 남성 파트너)

    불결한 성생활이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7) 흡연

    흡연 기간이 길수록,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률이 높아진다.

     

    8) 성병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여성

     

    9) 정기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

     

    10) 기타: 비타민A 비타민 C, 엽산 등 일부 영양소 결핍, 비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HPV 백신이란?

     

    대부분의 백신이 약독화 바이러스 형태(독성 약화 바이러스, attenuated form)인 반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는 L1 단백질에 기초한 실제 바이러스와 흡사한 바이러스 양입자(virus-like particle, VLP)를 이용하여 면역력을 가진다.  인간 유두동 바이러스는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을 일으키고 단계적인 전암성 병변을 거쳐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는데 HPV 백신은 이 전암성 병변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현재 HPV 백신은 100여 종이 넘는 HPV의 종류 중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위험군인 HPV 16과 18형을 포함한 일부 유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모든 자궁경부암이 아닌 백신에 포함된 유형과 관련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9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꼭 받아야 한다. HPV 백신은 말 그대로 예방하는 것이지 이미 감염된 HPV나 이와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HPV의 부작용 및 수치

     

    1) HPV 백신의 부작용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접종 부위가 붓고 아프면서 발진이 나거나 발열, 오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이상반응이 생기더라도 대개의 경우 가볍게 나타나며, 하루 이틀 사이에 회복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2014년 세계 보건기구(HWO)의 공식 견해, 미국 질병통제국(CDC)의 2015년 공식 견해, 유럽 식약처의 2015년 공식 견해 및 대한 부인종양학회의 공식 견해 등에서 안전하다고 확인되었다.

     

    2) HPV 백신의 부작용 수치

    자궁경부암 백신의 이상 사례의 기본정보 분석 결과 남성보다 여상의 비율이 높았다.

    연령 분석 결과 20세~29세 845명(30.17%), 11세~19세 360명(12.85%), 30세~39세 195명(6.96%)으로 확인되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이상 사례는 주사부위 이상 (Injection site abnormal)이었고 이는 전체 백신의 이상 사례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되었다. SOC 분류에 따라 이상 사례를 분류해 봤을 때 투여 부위 이상 사례가 1705건(35.2%)으로 가장 많았고, 전신질환 627건 (12.9%), 중추 및 말초 신경계 장애 624건(12.9%),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 342건(7.1%), 위장관계 장애 259건(5.3%), 근육-골격계 장애 240건(5.0%), 생식기능 장애(여성) 216건(4.5%), 호흡기계 장애 160건(3.3%) 건 순으로 확인되었다.

     

     

     

     

    HPV 백신의 효과

     

    현재 시판되고 있는 HPV 예방 백신은 유전자 재조함을 통하여 생산한 바이러스 단백질을 주사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백신에는 바이러스 DNA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의 투여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없다. 현재 2가 백신과, 4가, 9가로 세 가지 종류의 백신이 있다. 차이점은 4가 백신의 경우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16과 18형 외에 저 위험군 바이러스인 6 및 11형에 대한 면역방어 효과가 있다는 점이고, 9가 백신은 이 외 31, 33, 45, 52, 58형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2가 백신의 경우 백신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물질을 같이 투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존 바식에 비해 항체의 역가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백신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백신은 안전하며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였다. 백신을 모두 접종한 경우 백신에 포함된 유형에 의한 질환에 대해 거의 100% 예방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였어도 백신에 포함된 HPV 유형만 예방이 가능하므로 이 외에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 유형에 의한 감염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는 꼭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8년 이상 백신의 예방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약 2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16세 이전의 여성에 대한 효과를 면역반응 여부로 측정하였을 때, 16세 이후의 여성에 비하여 면역반응이 더 높게 측정되었고 남성에 대해서도 비슷한 면역반응 효과가 있었다. 9세 이전의 아이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으므로 효과를 알 수 없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말 그대로 예방하는 것이며 이미 감염된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나 이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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