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예약 성공 후기 필승법 5가지

잔여백신 예약으로 지난 6월 11일에 얀센 백신을 접종을 마쳤다. 필자는 30대 남성으로 민방위에 해당하여 지난 6월 1일 얀센 백신 예약을 할 수 있었으나 워낙 경쟁률이 치열해서 포기했었다.

 

이후 6일간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가지고 씨름한 끝에 잔여백신 예약 후 접종에 성공했다. 오늘은 조금 더 쉽게 예약하는 방법과 빠르게 잔여백신 예약 필승법이라 생각되는 팁을 적어봤다. 

 

 

백신 소외계층..

6월 중순 기준 1500만 명 이상 접종했고 접종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는 있다고 하나 아직 전 국민 집단 면역까지는 추석 이후는 되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령별, 직종별로 우선순위가 정해지면서 20대 젊은 층과 30~50대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 후순위로 밀려났고 올 하반기나 되어야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한다.

 

잔여 백신 예약이 어려운 이유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1차 백 신접 종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휴가철을 앞두고 백신을 빨리 맞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잔여백신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래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면 잔여백신 및 다양한 백신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잔여백신 소식 카카오톡 채널

 

 

65세 이상은 가까운 병의원에 전화나 방문으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65세 미만은 오직 카카오톡과 네이버 어플로만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백신 접종 위탁의료 기관별 대기명단에 올라가 있는 고령층이 잔여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병원에 근무하는 아는 지인의 말로는 잔여 백신이 발생하면 전산에 바로 입력하지 않고 가까운 지인을 먼저 올리기도 해서 사실상 앱 알림으로는 예약이 안 오는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병원에 미화 업무 하시는 분이라도 알면 도움이 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란 걸 실감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알았는지 대대적인 점검 예정이라고도 한다. 

 

잔여백신 예약 노하우

 

잔여 백신 예약을 빠르게 잡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도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가지고 십 수일간 계속 예약 실패를 거듭했다. 눈 앞에서 바로 잔여 백신을 놓치니 짜증도 나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웠었다. 

 

필자의 경험으로 잔여 백신 예약에 도움이 될만하다고 느낀 몇 가지 소소한 꿀팁을 적어봤다.

 

1. 네이버 보다는 카카오톡

 

현재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앱에서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카카오톡으로 예약을 추천하고 싶다. 실제 알림 예약 서비스 푸시가 온 횟수도 네이버보다는 카카오톡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내 주변 병의원을 알림을 신청해놓고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실시간으로 새로고침을 하다 보면 간혹 잔여백신이 뜨는 경우가 있다. 이때 새로고침 반응 속도도 카카오톡이 조금 더 빠른 편이다. 

 

이때 설정 거리는 실제 내가 지금 당장 이동해서 1~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만큼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너무 먼 거리로 놓고 새로고침을 하면 병원마다 다른 예약시간 때문에 당일 접종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네트워크 환경을 빠르게 설정

왕년에 티켓팅좀 해봤다 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다. 쉽게 말해 인터넷이 느리면 응답속도도 늦어져 화면이 느리게 넘어가거나 해서 놓치는 경우도 있다.

 

 

잔여백신 예약은 속도전이다. 가급적 와이파이 환경을 권장하며 5G를 사용한다면 응답속도를 높일 수 있다. 와이파이도 느리고 LTE나 5G 수신도 잘 되지 않는 상태라면 WIFI와 LTE/5G 망을 같이 혼용해서 쓸 수 있는 "Hybrid WIFI"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다. (필자도 이 방식으로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했다.) 

 

설정 방법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기준 설정 > 연결 > 기타 연결 설정 > Hybrid WIFI 메뉴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이렇게 와이파이 / LTE / 5G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하면 응답률(지연율)을 최소화시켜 빠르게 예약에 성공할 확률이 올라간다.  

3. 병원 운영시간

잔여백신 예약 알림 신청은 총 5개까지 설정해 둘 수 있다. 이때 방문 가능한 위치의 병원 중 진료시간이 긴 병원을 선택하자 보통은 4~5시까지이지만 진료 과목에 따라 6시 또는 야간 진료하는 병원도 종종 있다.(예: 청소년과의원, 비뇨기과의원, 산부인과 의원 등) 이런 병원은 잔여백신이 나올 확률이 높다. 

 

그리고 경험상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실시간 잔여백신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주말 저녁 약속 때문에 미뤄서 취소되거나 토요일 숙취와 휴일 늦잠으로 취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잔여백신 물량이 나오는 시간 (병원 전산입력)

 

수일동안 잔여백신 예약 알림이 오는 시간들을 살펴본 결과 잔여백신 발생 알림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는 오전보다는 오후였다. 그중에서 2시~4시까지가 가장 많은 알림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물어본 결과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오전에는 진료건이 너무 많아서 실시간으로 전산 등록을 할 여유가 안되고, 잔여 백신이 생기더라도 비교적 진료대기 환자가 적은 3시~4시 사이에 전산입력을 통해 한번에 잔여백신 발생 등록을 한다고 한다. 

 

일하면서 폰을 늘 쥐고 있을 순 없기 때문에 해당 시간대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알림을 체크하면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5. 마감 보다는 대기중/확인 중 병원을 눈여겨보자

마감은 그야말로 더 이상 백신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대기 중 또는 확인 중은 아직 금일 내로 잔여백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퇴근 전 또는 저녁 6시까지는 한 번씩 들어가서 내가 알림 신청 걸어둔 병원을 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 필자가 수십 일간 잔여백신 예약에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잔여백신 예약 성공에 필요한 몇 가지 팁을 적어봤다. 아직까지 접종하지 못해 안타까운 경우라면 위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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