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뇌 좋아지고, 치매 막는데 도움

걷기 운동과 뇌기능 활성화

노인들은 누워있을 때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더 열심히 걸 으면 치매가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밝혀졌다. 70 세에서 80 세 사이의 여성의 인지기능 검사 결과와 일일 운동 습관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많이 걷는 사람은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에 90분 이상 걸은 사람은 전혀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기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걷기운동이 왜 인지기능을 향상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뇌의 기능에 필수적인 뇌의 혈류에 초점을 맞췄다.

혈류와 아세틸 콜린은 뇌 기능에 필수적이다.

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충분한 혈액이 계속 흐르고 있어야 한다. 뇌에서 역할을하는 신경 세포는 불충분 한 혈류에 매우 취약하며 재생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노인과 알츠하이머 형 치매 환자의 경우 뇌 피질과 해마 (기억과 같은 고차 기능을 제어하는 부위)에서 뇌 혈류가 감소한다. 대뇌 뒤쪽에서 연장되어 아세틸콜린이라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는 신경 ((아세틸콜린 신경)이 대뇌 피질과 해마 쪽으로 오게 된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세틸콜린 신경을 활성화시키면 대뇌 피질과 해마에서 아세틸콜린이 증가하고 뇌 내부의 혈관이 확장되며 혈류가 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또한 아세틸 콜린이 뇌를 보호하는 중요한 단백질 (신경 성장 인자)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또한 아세틸콜린의 기능을 향상해 신경 세포 손상이 감소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하여 아세틸콜린 신경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보통 속도로 걷는 게 중요하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이 뇌에서 아세틸콜린 신경을 활성화시켜 해마와 대뇌 피질의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했다. 이 방법은 쥐가 러닝 머신을 걸을 때 해마의 혈류와 혈압을 측정하는 것인었는데, 걷는 속도를 느림, 보통, 빠른의 3 단계로 나누고 각 걸음을 30 초간 걷게 했다.

이 결과 걸음 속도에 상관없이 보행 중에 해마 혈류량이 증가했다. 그중 빠르게 걷는 쥐의 아세틸콜린의 양이 제일 많이 늘어났고 그다음은 보통 그다음이 느리게 걸은 쥐의 순이었다. 하지만 빠르게 걸은 쥐는 혈압이 높아지면서 걷기를 멈춘 직후 오히려 아세트 콜린과 혈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 실험결과 보통 속도의 걷기를 한 쥐가 혈압도 많이 오르지 않으면서도 뇌속 아세트콜린과 혈류량이 증가했고 지속시간도 길었다.

피부와 관절, 근육을 자극하라

걷기 운동이 어려운 노약자의 경우 근육과 피부, 관절을 자극하여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이 밝혀다. 마취된 쥐의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아세틸콜린을 만드는 신경 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고 아세틸콜린이 대뇌 피질에 방출되며 혈류가 증가한 것이다.신체의 어느 부분을 자극해도 혈류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지만 손과 발의 자극이 특히 효과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브러시로 피부를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과 같은 가벼운 자극으로도 15 분 후에 혈류가 크게 증가했다. 인간에게 더 가까운 대뇌 피질을 가진 고양이에서도 다리 관절을 구부리거나 늘리거나 다리의 피부를 문지르면 대뇌 피질의 혈류가 증가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아세틸콜린을 만드는 뉴런 수가 적다. 따라서, 소량의 잔류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방지함으로써 아세틸 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이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준다. 다시 말해, 피부를 자극하거나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치매 방지 약물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