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건강에 있어 명상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것 처럼 명상은 정신건강을 위한 뇌와 마음의 운동이라 할 수 있겠다. 각종 스트레스, 외부 환경적인 오염물질로 인한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기르고 우울증을 예방하며 무엇보다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것이 명상이다. 명상은 이제 미신이나 일부 수도사들이 하는 단순한 신비주의적인 수행이 아닌 과학적으로 검증된 결과값을 가지는 확실한 건강요법 중에 하나다. 그중에서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명상법이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LKM 명상 ( loving kindness meditation )
최근 미국의 아이오와 주립대학 (Iowa State University) 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축복해주면 훨씬 행복하고 스트레스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이 연구는 지난 2020년 3월에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에 발표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이 기분과 다른 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학부 참가자 그룹에 설문 조사를 통해 행복, 스트레스 수준, 삶에 대한 만족도, 공감, 배려 수준 및 상태에 관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했다. 유대감. 또한 전반적인 마음 챙김, 나르시즘, 지적 상태 성격 특성을 측정했다. 그런다음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누었고, 각각의 그룹에게 모두 캠퍼스에서 12분씩 걸을 것을 요청했다.
첫번째 그룹의 사람들 - 12분 동안 캠퍼스를 걸으면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빌어주고 축복해 주도록했다.
두번째 그룹의 사람들 - 12분 동안 캠퍼스를 걸으면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드에게 마음속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공감대를 형성해 보라고 했다.
세번째 그룹의 사람들 - 12분 동안 캠퍼스를 걸으면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며 옷차림 몸매, 메이크업 악세사리 등등 외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자신과 비교해 보라고 했다.
실험 종료 후 결과 참가자들에게 기분과 느낌에 대해 다시 테스트를 했고 첫번째 그룹은 더 행복하고, 더 친근하고, 공감하며 덜 불안한 느낌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항목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LKM 명상 하는 방법
LKM 명상법은 가부좌를 틀고 앉지도 호흡을 동반하지도 않는다.
그저 길거리를 걸으면서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에게 마음 속으로 축복을 빌어주고 평화를 빌어주고 사랑을 담아 상대방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달한다는 느낌으로 하면된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당신의 평화를 빕니다.' 같은 긍정적인 말들을 마음속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예를들어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당신을 밀치고간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한다면
당신은 순간적인 분노와 혐오 짜증 이런 감정들이 올라올 것이다.
이럴때 즉시 '많이 바쁜일이 있으셨군요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가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마음속으로 상대를 향해 말을 건내보자 진심이 아니라도 일단 한번 해보자 한번으로 안되면 반복해서 해보자 참으라는 말이 아니다. 감정을 억누르라는 말도 아니다. 그저 나는 상대방의 불쾌한 행동으로 짜증이 났지만 그와 정 반대로 상대방을 축복하고 사랑을 담아 한문장만 전달해 보는것 그것 뿐이다. 그러면 금새 짜증은 누그러들것이다. 평소보다 불처럼 피어오르던 감정이 덜해질것을 경험할 것이다.
꼭 안좋은 상황에서만 하는것이 아니라 길을 지나치면서 질투나도록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을 보았을때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보았을때, 세상 역경을 혼자 다 짊어진 사람처럼 어깨가 축 처진 사람을 보았을때 그저 마음속으로 사랑을 담아 한문장 한문장 마음으로 문자 메세지를 보낸다 생각하고 그 사람을 축복해 주면된다.
그러면 본인의 행복감도 올라가고 본인 마음속에 있는 따뜻함을 느끼며 스트레스 불안도 감소될 것이다.
마치며..
오늘 실제로 이 주제에 대해서 글을 작성할것을 생각하고 버스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퇴근하는길 맨 앞자리 운전석 기사님 부터 씨끄럽게 통화하는 아주머니 옆자리 졸고 있는 학생까지 사랑의 마음을 담아 ' 오늘 저녁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저녁되세요 ' 라고 마음속으로 말해보았다. 아직은 그냥 멋적은 웃음만 났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든 생각은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긍정적면도 있구나' 였다.. 어쩐지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요즘 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로의 온기가 그리운 시국이다. 이렇게 LKM 명상으로 나마 멀리 떨어져있는 친구 가족 그리고 타인을 위해 축복을 빌어준다면 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한 일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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